Dream Stalker

대체 어딨는 거야 난 지금 가는 중
너 좀 이상하다
설마 일부러 날 피하는 건 아니지?
그래 알아 말은 좀 거칠게 하지만
목소리에서 난 느낄 수 있거든
하루종일 너와 함께 한 게 일상이 된 건
아마 친구의 소개로 듣게 된 그때쯤
10년이 훌쩍 지나 우리도 역시나
소홀해지긴 전혀 난 아직도
너의 목소리에 넋이나 가
아직도 넋이 나간 채로 서 있는 백스테이지
화려한 너의 근처엔 늘 벌레새끼들이 꼬이지
그 새끼보다 내가 못한 게 뭐야
10년을 넘게 함께한 세월보다
그 벌레 새끼들이 좋아
나를 보라고 나를 아 화내서 미안해
널 못 믿는 게 아니자나 어떻게 의심이라니
그런 말은 하지 마 나 마음이 아파
천사인 너가 가끔 악마인 거 같아 bitch
널 보면 웃음 지어 난
나를 좀 봐줘요
혼자가 되긴 싫어서
춤추고 싶어 너와 oh
나와 눈을 맞춘
채로 오늘 밤은
나는 오늘도 너를 그리고 너를 적어 내려간다
24시간 들리는 목소리는 날 매료한다
눈을 감으면 나와 하나가 된 뒤
내 일부를 데려간다
꿈을 이룬듯한 환상 순백의 너의 몸에
눈을 뗄 수 없어 시력을 잃어버리고
이제 내게 보이는 건 하얀빛 뿐
그 외에는 아무런 것도 보이지 않아
대뜸 몸에 생기는 부딪힌 상처들
괜찮아 이런 걸 보여주지 않으면
거들떠보지도 않거든
영광의 상처인가 이런 게
너가 좋다면 더 다쳐도 돼
어떻게 할까 이렇게
시뻘개졌다 표정이 왜 그래
웃어 얼른 무거워지는 눈꺼풀의 무게
눈이 감겨 점점 좁아지는 간격
나 모든 걸 버리고 너의 하얀 품에 안겨
널 보면 웃음 지어 난
나를 좀 봐줘요
혼자가 되긴 싫어서 (되긴 싫어서)
춤추고 싶어 너와 oh
나와 눈을 맞춘
채로 오늘 밤은
그대가 없이 나는 살지를 못해
부디 날 받아줘요 그대의 곁에
여전히 그대만을 바라보는데
흩어진 먼지처럼 사라지려 해
그대가 없이 나는 살지를 못해
부디 날 받아줘요 그대의 곁에